수과원, 하반기 2만5000t 이상 전망

올해 서해안 꽃게가 풍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서해안 꽃게 자원과 연안 수온 변화, 어선세력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 꽃게의 어황은 순조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올해 꽃게 어획량은 25000t 내외로 지난해 같은 기간(18000t)보다 38.9% 증가했으며, 꽃게 서식에 적정한 수온이 유지되면서 하반기 꽃게 어획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꽃게를 주로 어획하는 연평도 어장은 지난해 900t보다 67% 증가한 1500t이 어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소는 어황이 좋았던 2009년과 2010년과 비슷한 20() 전후 수온이 유지돼 어린 꽃게 성장에 좋은 여건이 형성됐고,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이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해수산연구소 임양재 연구관은 올해 서해안 꽃게가 풍년이라며 꽃게 자원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과도한 어획을 자제, 폐 어구 해상투기 방지 등 서해안 환경보호에 어업인들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밝혔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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