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면 의풍리 2농가 시험재배 내달 수확

단양군에 고랭지 채소인 삼채가 새 소득 작물로 떠오르고 있다.

단양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영춘면 의풍리 유재호씨 등 2농가에서 2600규모로 삼채를 시범재배 해 다음 달 수확을 앞두고 있다.

단맛과 쓴맛, 매운맛이 난다고 해 이름 붙여진 삼채는 히말라야 고지대(14004200m)에서 생산되는 채소다.

현재 미얀마에서 주로 재배되며, 잎과 뿌리 모두를 식용할 수 있으나 주로 뿌리부분이 많이 애용된다.

생김새는 부추와 비슷하고 현지에서는 뿌리를 식용하기 때문에 뿌리부추로도 불린다.

특별히 환경을 가리지 않아 재배하기가 수월한데다 식이성 유황성분이 양파의 2, 마늘의 6배에 달해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채는 김치의 재료로는 물론 삼채무침, , , 찜류 등 각종 요리에 활용 가능하며, 제약용·사료용에 이르기까지 쓰임새가 다양하다. 또 잎과 뿌리를 이용한 생채뿐만 아니라 가루, 환 등으로도 다양하게 이용되는 작물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신소득 작목 육성시범사업으로 이들 2농가를 선정하고 삼채 종근과 재배기술을 지원했다.

아직까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삼채는 1kg2만원을 호가할 만큼 고소득 작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복우 소장은 새로운 소득작물 발굴 및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삼채가 농가의 또 다른 소득원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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