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 농가주부모임 공동 부부교실 개강


사진설명: 다문화가정 행복한 가정 만들기 부부교육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북농협(본부장 박희철)과 (사)농가주부모임 충북도연합회(회장 전선자)가 공동으로 도내 다문화가정 부부 30쌍을 초청해 행복한 가정 만들기 부부교육을 열었다.
농협수안보수련원에서 24~25일까지 1박 2일 동안 실시되는 이번 교육에는 다문화가정 부부 및 아이들, 그리고 친정엄마로 나서는 농가주부모임 회원까지 모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전문상담사 초청강연과 부부 대화의 시간, 가족 공예작품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했고 친환경 농장 및 문화유적지 견학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농협은행 충북본부 지원으로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파밍 등 신종금융사기 예방법과 환전,송금 등 안전한 외환거래 교육이 진행되어 참석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진천 덕산에 사는 베트남 출신 황티쿡(여·24)씨는 “한국어가 미숙해 남편과 대화하는 시간이 어려웠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서로의 속마음과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충북농협 박희철 본부장은 “결혼이민여성이 농촌의 중요한 후계여성농업인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충북농협은 앞으로도 농가주부모임과 손잡고 맞춤형 농업교육, 친정엄마 연결, 모국방문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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