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영화제 26일 개막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인도네시아 최신작을 만나볼 수 있는 2013 인도네시아영화제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CGV 용산과 CGV 안산에서 열린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맞아 열리는 행사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영화제가 열린 바 있다.

개막작은 ‘하비비’(2012)다. 인도네시아 3대 대통령 하비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멜로드라마로 인도네시아 역대 최고 흥행수입을 올렸다.

공포영화 ‘벨렝구:토끼 살인마’(2012)도 주목해 볼만하다.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으로 미스터리와 초현실적인 분위기, 주술이 어우러진 기괴한 영화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암흑기였던 1960년대 비틀거리던 청춘의 삶을 담은 ‘댄서’(2013), 높은 봉우리에 도전하는 죽마고우 5명의 꿈과 우정을 그린 ‘5㎝’(2012), 폐교 위기에 놓인 시골학교 교사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무지개 분대’(2008) 등 모두 9편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댄서’에 출연한 여배우 프리시아 나수티온과 ‘9번의 여름과 10번의 가을’의 주연 알렉스 코망이 한국을 찾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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