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는 25일 하루우유, 깨끗한 우유 등 우유 제품 가격을 평균 9%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0얼 1일부터 대표 제품인 '하루우유 프리미엄 930'이 기존 2600원에서 200원 오른 2800원에 판매되는 것을 비롯, 우유 가격이 50∼200원 오른다.

한국야쿠르트는 주력 상품인 발효유 제품은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발효유 1위 업체가 가격을 올릴 경우 업계 전반에 끼칠 영향을 고려해 5∼8%의 발효유 가격 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떠안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우유는 원유가 인상 후 논란끝에 지난달 30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흰우유 가격을 ℓ당 2250원으로 220원 올렸고, 매일유업은 전날부터 흰우유 가격을 ℓ당 200원 상향 조정했다.

남양유업과 빙그레는 26일부터 1ℓ 들이 흰우유 가격을 기존보다 220원 인상할 예정이다.

업계 안팎에선 한국야쿠르트가 발효유 가격 유지 입장을 밝혔지만, 우유가격 인상에 따라 치즈, 아이스크림 등 유제품과 빵, 과자 등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제품들의 가격이 잇따라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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