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조직위원회(이사장 이시우)는 지난 7월 개최된 제16회 보령머드축제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지난해 592억원보다 42억원 증가한 634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머드축제는 세계 주요 언론에 연일 보도됐으며, 세계적 수준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 프로그램을 유치하고 스페인 토마토 축제 체험장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축제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634억4200만원, 소득 유발효과 117억8500만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86억3100만원, 고용 유발효과 479명으로 분석됐다.

축제조직위는 축제평가와 방문객 분석을 토대로 문제점을 개선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시우 이사장은 "축제의 생생한 모습들이 세계 언론에 보도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며 "올해 축제를 치르면서 드러난 여러 문제점을 개선해 머드축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밑거름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머드축제 방문객은 외국인 24만여명을 포함해 317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8만6500여명이 늘었으며, 머드체험장 입장료 수입은 3억2632만원으로 지난해 1억7672만원에 비해 85% 증가했다.<보령/박호현>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