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내달 20일까지 ‘오색 달리아 꽃축제’



태안 오색 달리아 꽃축제장이 상쾌한 바닷바람과 꽃내음으로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0월20일까지 37일간 남면 신온리 일대 26만㎡의 드넓은 대지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3 태안 오색 달리아 꽃축제’에 연일 2000여명의 관람객이 꾸준히 찾아오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주 전시품목인 달리아를 중심으로 ‘천일동안의 영원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천일홍’과 믿음직한 사랑이라는 의미를 담은 과꽃, 메리골드, 리아트리스 등 모두 다섯가지 꽃이 만개해 말 그대로 ‘오색꽃의 대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오색꽃 중 리아트리스는 초롱꽃목에 속하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멀리서도 벌과 나비가 향을 따라 날아들 정도로 향기가 독특하다. 연보라색의 리아트리스에 배추흰나비가 모여들어 앉아있는 환상적인 자태에 관광객들은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다.

실제 동물모형 전시장 및 놀이공원에서 앵무새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만져보는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닥터피쉬로 잘 알려진 담수어종을 풀어 발의 각질을 제거해주는 물고기체험은 남녀노소 모두의 흥미를 끌며 축제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꽃축제 추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불면서 관람객이 늘고 있다”며 “가족과 함께 오셔서 멋진 가을 여행을 즐기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 관련 문의는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 041-675-7881, 920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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