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 137건 반영…올해 대비 257억원 증가
청원·청주 행정정보통합시스템 구축비 확보 총력

충북도는 내년도 정부예산 3조8839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강성조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할 정부예산(안)에 충북과 관련된 예산이 3조8839억원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확정 정부예산(3조8964억원)보다는 125억원 적지만 지난해 10월 국회에 상정됐던 올해 정부예산 반영액(3조8582억원)보다는 257억원 늘어난 규모다.
강 실장은 “3조5000억∼3조6000억원 반영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컸으나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충북도 전체 공무원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도의 핵심 신규사업이 대거 반영(137건 2514억원)돼 전체 6조2307억원의 종잣돈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에 반영된 핵심 산규사업은 △청주공항 위험활주로 개량(10억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20억원) △동서5축 고속도로(10억원) △당진∼울진(충북 구간 옥산JCT∼오창JCT) 고속도로(225억원)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개발센터(2억원) △오송 임상시험센터(5억원) △단양∼영월 국도(3억원) △오송제2생명과학단지 진입도로(20억원) △과학벨트 기능지구 SB플라자(10억원) △정지궤도 기상위성 지상국(28억원) △노인 일자리사업(32억원) 등이다.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실현을 위한 ‘속리산 바이오산림 휴양밸리(25억원)’, ‘콘텐츠 스토리 창작 클러스터(29억7000만원)’, ‘친환경 농업연구센터(30억원)’, ‘청주종합비즈니스센터(25억원)’, ‘진천 국가대표훈련원(521억원)’, ‘문의∼대전 국지도(275억원)’ 등의 사업도 반영됐다.
그러나 청원·청주 행정정보통합시스템 구축 사업 예산 115억원은 끝내 반영되지 않았다.
충북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이 예산뿐 만 아니라 △충주댐 공업용수도 건설 괴산 세계유기농 엑스포 △한국자활연수원 건립 △상촌∼황간 국지도 건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에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거나 추가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도는 내달 중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시작으로 각 상임위와 예결특위·계수소위 등 단계별 대응 전략을 수립,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강 실장은 “지역공약사업 중 첫 번째 약속인 청원·청주 행정정보통합시스템 구축 사업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유감”이라며 “전 도민의 힘을 합쳐 국회에서 반드시 반영되도록 총력 대응할 각오”라고 강조했다.<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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