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가 지역 선거구 증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지난 27일 열린 21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남진근 의원 등 7명이 발의한 대전시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 증설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남 의원은 건의문에서 대전보다 인구가 38만명 적은 울산은 대전과 같은 6개의 선거구를 갖고 있고, 인구가 6만명 적은 광주는 오히려 2개 많은 8개의 선거구를 갖고 있어 대전지역 유권자의 투표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권자의 표의 등가성 훼손은 각종 현안 해결에 악영향을 미치고 지역 정치권의 역량 저하로 이어져 상대적 불이익을 피할 수 없다대전시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지 않고 정치권 및 정부에 대한 불신이 야기되지 않도록 공정하게 선거구를 증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청와대, 국무총리실, 안전행정부, 국회의장실, 여야 각 정당 등에 보냈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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