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충북본부-경제계, 지역 경제동향간담회 개최

한국은행 충북본부(본부장 강재택)는 지난 26일 유한양행 서상훈 공장장, 청주상공회의소 김창현 사무처장, 충북소주 조성호 사장 등 지역 내 주요기업 경영자, 경제 유관기관 담당자를 초청해 2013년 3차 ‘충북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역내외 경제·금융시장동향과 지역기업 현황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지난 18일 미 연준이 자산매입규모 점진적 축소(QE tapering) 실시 시기를 늦춘 데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양적완화 축소는 시간이 문제로 그런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데 모두 공감했다.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QE tapering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만 10월 FOMC 회의(10월 29~30일) 결과의 영향으로 장기금리가 하향 안정화될 경우 긴축적 금융상황에 대한 우려는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언급도 있었다.
참석자들은 향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이뤄지더라도 우리경제가 경상수지 흑자를 지속하는 등 펀더멘털이 건전하기 때문에 환율의 급격한 변동은 나타나지 않으리라는데 공감했다.
또 우리경제가 여타 신흥시장국 경제와 달리 양적완화 축소 영향을 덜 받고 있다 하더라도 모든 국내 경제주체들은 방심해서는 안되며, 경계심을 낮추지 않고 매우 세심하게 변화추이를 지켜보면서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은행 충북본부는 지역경제에 대한 조사연구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역 내 경제주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산업계의 현장감 있는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충북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갖고 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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