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30국회 내에 독자적인 입법권을 갖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회의원의 정수조정,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등을 포함한 정치 개혁안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이상민·박수현·양승조·변재일·박범계 의원은 이날 박병석 국회 부의장실에서 발표한 정치개혁특위 구성 제안 성명서를 통해 충청권 인구의 증가로 국회의원 선거구당 인구는 대전이 25만명을 넘지만 경북이나 전북, 전남, 강원 등은 17만여명에 그치는 등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전과 충남북지역 인구는 20138월 현재 5259841명으로, 세종시와 대전시의 성장, 통합 청주시의 출범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민주당 의원들은 분석했다.

이들은 이어 선거구 증설은 행정구역 개편이 필수적인 만큼 대전지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가 빠른 기간 내에 행정구역 개편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정치권은 행정구역 개편안의 취지를 존중하고 전폭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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