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처리 일괄시스템’ 개발

기능성 성분을 가진 과실을 수확한 뒤 세척과 살균, 탈수, 가공 등을 한 번에 처리해 유통기간을 늘리고 품질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1일 수확 후 과실 손상을 줄이면서 유통기간을 지금보다 2배 정도 연장할 수 있는 소과류 수확후 처리기술 일괄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오미자, 블루베리, 복분자, 오디 등 4개 품목별로 생과와 건조과, 냉동과 등 3가지 유통유형에 따라 적용 가능하다.

유통기간이 짧은 복분자와 오디는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예냉 새첵 후 과실의 단단함이 27% 증가, 유통 중 쉽게 무르지 않아 손실이 30% 줄고 유통기간은 711일로 1.6배 길어졌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 이선호 연구사는 이번 기술 개발로 그동안 품질 손실이 많고 유통기간이 짧았던 소과류의 수확 후 처리 작업이 수월해지고 농가소득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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