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지방점포 83.3%차지…충북지역 282개소,,일반은행들, 점포 60% ‘서울·수도권’에 집중


사진설명: 농협 충북지역본부 전경

지역농협과 농협은행이 서울·수도권과 지방간의 금융 양극화 해소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대구 달서병)이 최근 내놓은 ‘금융접근성 양극화 해소방안’ 자료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서울과 수도권 집중은 심각한 수준이다. 조 의원에 따르면 일반은행 점포의 60%인 3445곳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특히 서울에 있는 점포는 2154곳으로 전국 점포의 37.5%를 차지했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 점포는 1291곳으로 22.5%를 점유했다. 반면 강원·충청·전라·경상·제주 등 지방권의 일반은행 점포수는 모두 합쳐도 2292곳으로 서울보다 138곳 많은 정도다.
상대적으로 지역농협은 지방 점포수가 전국의 83.5%를 차지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지방 밀착도가 일반은행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금융권인 농협은행도 지방의 경우, 타 은행과 비교해 점포 수 가 월등히 많아 지방에 거주하는 지역민 금융서비스 제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한국은행 충북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말 기준 도내 일반은행과 특수은행을 합한 점포수는 152개소로 그 중 농협은행 52개소, 신한은행 33개소, 국민은행 22개소 순이었다. 여기에 지역농협 점포 230개소를 합하면 282개소로 농협이 지역금융 편의와 금융 양극화 해소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농협 관계자는 “농협은 항상 지역사회와 상생의 정신으로 발전해 왔다”며 “사회공헌도 1위 금융기관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촌지역 발전에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지난해 사회공헌활동에 207억8800만원을 지출하며 금융권 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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