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 난방, 전·월세 등 '생활 밀착형' 물가는 올라

충북 지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7% 오르면서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2013년 9월 충청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을 분석한 결과 충북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9(2010년=100)로 전년 동월보다 0.7% 상승하고 전달보다는 0.2% 상승했다.
지난 6월 107.2를 기록한 이후 4개월째 107대를 웃돌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107.2로 전년도보다 0.4% 하락했으나 전달보다는 0.1%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장바구니 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 물가가 115.3으로 일 년 전보다 7.7%, 전달보다 0.9% 각각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참외(-42.8%), 파(-37.9%), 귤(-27%), 고춧가루(-25.5%), 사과(-11.1%) 가격이 전년 동월보다 내렸지만, 배(37.3%)와 배추(23.4)는 올랐다.
식료품 외에도 무상급식과 보육 정책의 영향으로 보육시설 이용료(-32.0%)가 하락했고, 택시료(24.2%), 하수도료(6.3%) 등은 상승했다.
필수 생활비에 속하는 지역난방비(5.0%), 도시가스비(4.8%), 상수도요금(2.2), 전기요금(2.0%)은 전년도보다 올랐고, 전세(3.8%)와 월세(1.6%) 가격도 상승해 서민들의 체감 물가는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전국 소비자물가는 107.9로 전년 동월보다는 0.8%, 전달보다는 0.2%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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