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역도 최숙자 ? 이동섭 부부역사 3관왕 달성

지난 30일부터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3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이 금메달 15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3개 등 모두 42개의 메달을 따내며 순항하고 있다.
대회 2일째인 1일 최숙자·이동섭 부부가 모두 6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부부역사 3관왕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번 기록은 2009년 전남에서 열린 2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역도 최숙자(절단 및 기타장애)는 이날 엑스코 3홀에서 열린 -45kg 경기에서 파워리프트와 웨이트리프트를 각 46kg 성공하여 벤치프레스 합계 92kg으로 한국신기록을 갱신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3종목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운 최숙자는 이번 대회에서 체급을 내리는 전략을 선택, 평소 55kg 체중을 10kg 감량해 출전, 3관왕을 차지했다.
남편인 -65kg 이동섭(절단 및 기타장애)도 파워리프트 148kg, 웨이트리프트 157kg(한국신기록) 벤치프레스 합계 305kg을 기록, 부부역사 3관왕을 달성했다.
최숙자·이동섭 부부는 서로가 동반우승을 차지해서 기분이 좋고 충북 장애인체육 위상을 높여 감격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숙자·이동섭 부부는 국가대표 훈련 중 교제를 시작, 2007년 결혼해 전국최초 장애인 역도커플이다.
펜싱 플러레A 종목에서 8강 조영래(충남)를 상대로 15:4로 극적승리를 거둔 후, 준결승에서 황성만(서울)15:5로 승리, 결승에 오른 김성환은 장동신(강원)6:15로 패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축구 종목에서는 지적장애부와 청각장애는 경남과 부산을 각각 10:0, 7;0으로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 하지만 시각장애와 뇌성마비는 각각 인천과 부산을 상대로 0:30:7로 패해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대구일중 체육관에서 열린 좌식배구에서 강호 서울팀을 이기고 8강에 오른 충북은 개최지 대구팀을 세트스코어 3:0으로 당당히 이기고 좌식배구 사상 첫 준결승에 올랐다. 오눈 2일 전북과 열전을 벌인다.
금메달 15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3개 등 모두 42개의 메달을 따낸 충북은 종합점수 16107점으로 종합순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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