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그 터에 건축을 그리다’…20여 일간 국립청주 박물관 등지서

 어린이 예쁜 집 그리기, 전시회, 주방·욕실 아이디어 공모전 등 다양
 
충북도민과 건축전문가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충북도 건축문화축제가 ‘충북, 그 터에 건축을 그리다’를 주제로 17일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 국립청주 박물관 등지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내적으로는 충북 건축문화의 정체성을 찾고 외적으로는 건축문화에 대한 인식 공유와 저변을 확대하는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다.
대한건축사협회 충북도 건축사회는 “건축문화에 대한 소통프로그램을 통해 건축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함께 공유함으로써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양할 것”이라며 “건축은 하나의 건물이 아니라 일상을 담고 또 일상을 넘어 자체로 도시가 되고 충북이 되는 공공성을 지닌 문화로서 세계화를 선도해 가는 건축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행사기간에는 일반인이 참여하는 ‘3회 어린이 예쁜 집 그리기’와 ‘1회 아름다운 주방·욕실 아이디어 공모전’을 비롯 ‘건축 작품 전시회’, ‘건축문화 초청 강연회’, ‘건축인 화합의 장’, ‘건축문화 테마기행’, ‘건축 영화제’, 사회봉사 활동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어린이 예쁜 집 그리기’는 다음 세대의 주인공인 어린학생들과 선생님, 든든한 후원자인 학부모들에게 건축에 대한 올바른 관심을 유도하며, 어린학생들의 숨겨진 건축적, 미술적 재능을 발견해 우수한 후진을 발굴하고 어린이들의 건축에 대한 상상력과 친근함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참가대상은 충북도내 소재 초등학생이며, 주제는 ‘미래의 우리 집 그리기’이다.
신청서 및 작품 접수(켄트지 4절지(크기 38cm×53cm) (저학년은 8절지))는 오는 11일 까지며, 충북건축사회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 우편(청주시 상당구 중앙로 57(북문로3가 87-3))으로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은 18일 통보되며, 대상과 최우수상 등 수상자에게 충북도 교육감상과 충북건축사 회장상과 함께 문화상품권 등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이외에 ‘아름다운 주방·욕실 아이디어’공모전은 최신 트랜드·생활패턴을 반영한 욕실과 주방공간개선, 공간활용을 목적으로 공간의 특성과 기능을 충족시킨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함으로서 학생과 일반인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실생활에 응용을 목적으로 하며,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충북도내 대학(원)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작품을 접수한다.
참가비는 없으며, 참가신청서 양식을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작품(A2(크기 59.4cm×42cm) 폼보드를 이용한 판넬)과 함께 충북도 건축사회에 접수하면 된다.
수상작은 18일 충청북도건축사회 홈페이지(www.cira.or.kr)에 게재되며, 대상 2명과 최우수상 등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이외에 오는 28일부터 11월 7일까지 예술의 전당 소2전시실에서는 회원 작품전, 대학생 작품 전시회, 충북 건축 디자인 캠프 전시회 등이 마련되며, 건축 영화제가 31일부터 11월 3일(오후 4시~6시)까지 국립청주박물관 청명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집수리봉사활동과 무료급식 등 사회공헌활동도 진행된다.
한재희 충북도 건축사회장은 “(충북도 건축 문화제를) 도민이 만드는 세계적인 건축문화제로 발전시켜 국제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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