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 내 아파트 전셋돈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전세물량도 가물에 콩 나듯 나올 만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6일 홍성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내포신도시 내 유일하게 조성된 롯데캐슬아파트 112㎡는 융자가 없을 경우 1억8000만원에서 2억원까지 전세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매매가격은 2억3500만원에서 2억5000만원까지 형성되고 있다. 전세금이 매매가격 대비 80%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다.
89㎡의 경우도 전셋돈이 평균 1억7000만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고 매매가는 2억원에서 2억1000만원까지 가격이 형성됐다.
내포신도시 초입에 있는 동진아파트와 현광아파트도 비교적 오래된 아파트임에도 연초보다 전세금이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전세금이 뛰면서 입주를 희망하는 주민들 사이에서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지역의 한 부동산 업체 대표는 "도청과 교육청, 경찰청 등 여러 기관이 이전하면서 매매보다는 전세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전세가격과 매매가격에 큰 차이가 없어 전세를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웅진스타클래스아파트와 효성해링턴플레이스아파트가 준공돼야 어느 정도 전세난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홍성/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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