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디자이너 한글특별전(20일까지)·한글패션쇼(8일 오후 7시)

 

한글날을 법정공휴일로 재지정 한 첫 해를 맞아 한글의 가치를 패션?디자인?예술로 재탄생시키는 행사가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행사장에서 개최된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와 청주시문화재단은 한글의 가치를 세계화 하고, 예술가치로 발전시키기 위해 ‘디자이너 이상봉 한글 특별전’, ‘디자이너 이상봉 한글 패션쇼’, 한글캘리퍼포먼스, 이외수 초청강연 등의 행사를 벌인다.
●디자이너 이상봉 한글 특별전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홍보대사인 이상봉 디자이너가 한글, 단청, 창살 등을 테마로 한 패션특별전을 20일까지 옛 청주연초제조창 2층에서 개최한다. ‘한류, 예술로 물결치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한글, 단청, 창살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 이상봉 디자이너의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특히 단순한 전시 형태가 아니라 조각, 미디어 등 설치미술 기법이 병행되면서 패션과 공예, 디자인, 디지털 등 융복합 컨버전스의 새로운 전시문화를 선보이게 된다. 한글을 비롯해 한국의 문화원형이 패션과 예술의 옷을 입게 되며, 낡고 거친 담배공장 이미지를 최대한 살린 전시다.
이번 특별전에는 이상봉씨 외에도 이종희 조각가, 김중석 공간연출가, 서영희 스타일리스트, 오민 헤어디자이너 등 대한민국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디자이너 이상봉 한글 패션쇼
이상봉 디자이너는 8일 오후 7시부터 한글패션쇼를 펼친다. 이씨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 폐공장에서 펼쳐지는 특별이벤트는 ‘세종대왕과 한글, 美를 탐하다’를 주제로 한글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구혜선씨 등 모델 40명이 한글로 디자인 된 의상을 입고 화려한 군무를 펼친다. 패션쇼, 춤, 음악, 퍼포먼스 등이 결합된 행사로 전개되면서 한글이 문화상품으로, 디자인으로, 예술작품으로 탄생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패션쇼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세종대왕’, 또는 ‘비엔날레’를 주제로 한 4행시를 적어 공예비엔날레 페이스북 댓글이나 홈페이지 게시판으로 보내면 선착순 100명을 초청한다.
●소설가 이외수 초청강연
소설가 이외수씨도 한글날을 빛내주기 위해 공예비엔날레 행사장을 찾는다. 이씨는 9일 오후 2시부터 전시동 2층에서 ‘한글과 공예, 그리고 직지’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강원도 화천군 다목리에 감성마을 촌장으로 있으면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집필 및 강연활동을 하고 있는 이씨는 한글날을 기념한 특별한 이야기를 전한다.
●아름다운 우리 글 행사
10월 9일 한글날에는 공예비엔날레 행사장에서 한글을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전개된다.
한글애호가?서예가?캘리그라피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바우솔 김진호씨, 솔뫼 이휘영씨 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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