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

 

청주 모충2구역 주거환경개선 사업 관련, 무심천 수변경관지구에 포함돼 있는 곳을 사업 예정지에서 제외하려던 LH의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시에 따르면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모충2구역 사업시행자인 LH의 기본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 신청 건을 심의한 결과 무심천 수변경관지구에 포함된 5532㎡를 사업 대상에서 제외시킬 수 없다며 유보 결정을 내렸다.

시 도시계획위는 수변경관지구를 사업 예정지에 넣는 조건으로 수정안을 제시하면 가능하면 수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LH는 앞서 건축물 높이와 용도가 제한된 이곳에 공원을 지어 시에 기부하는 계획을 세워 지난 2008년 12월 모충2구역 사업시행 인가를 받았다.

이후 자금난으로 사업 추진을 잠정 중단했다가 기존 10만86㎡에서 공원 부분을 제외한 9만4554㎡만 개발하겠다고 지난 5월 시에 사업 변경 신청을 냈다.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해 ‘공원 제척’을 추진했다가 퇴짜를 맞은 LH 충북지역본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본사와 방침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모충2구역에는 현재 747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LH는 기본계획 및 정비구역 변경 건이 매듭지어지면 내년 말까지 보상을 완료한 뒤 아파트 1628가구 건립을 목표로 2015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2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김진로>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