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회 백제문화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6일 폐막했다.
이날 오후 6시 30분 부여 구드래둔치 주무대에서 열린 폐막식은 올해 국제창작무용대회 입상팀 공연 등의 식전행사에 이어 ‘9일간 환희와 감동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됐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폐막선언에서 “백제는 어느덧 백제의 후예만의 것이 아닌 전국민의 자랑으로, 세계인이 관심 두는 문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내년 백제문화제는 더 창조적이고 진화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백제문화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한 한화그룹, NH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 하이트진로 측에 감사장과 감사패가 전달됐다.
‘금동대향로와 영원불멸 대백제’를 주제로 280명의 풍물패가 신명과 희망이 넘치는 폐막 무대를 꾸며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폐막식은 걸그룹 ‘달샤벳’과 인기 가수 박상민의 공연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달 28일 막을 올린 국내 최대 역사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에서는 백제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백제금동대향로 발굴 20주년을 맞아 ‘금동대향로의 세계’를 부제로 부여군 구드래공원, 공주시 금강둔치공원, 논산 계백장군 유적지 일원에서 9일간 열렸다.
백제문화제에서는 퍼레이드 교류왕국 대백제, 매사냥 시연, 백제역사문화행렬, 황산벌전투 재현, 국제창작무용 경연대회 등 102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축제 기간 방문객은 지난해 154만명 기록을 넘긴 160여만명이 될 것으로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측은 예상하고 있다.
이성열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대변인은 “백제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국민적 자긍심을 북돋은 축제였다”고 자평한 뒤 “내년으로 60회를 맞는 백제문화제의 역사성을 기념하고 세계적인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한·중·일 문화특별전과 삼국문화교류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부여/박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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