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영상위원회 총회 열려… 동·서양 신뢰 구축

동서양 영화의 만남을 주제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제천에서 전 세계 최고 영화 제작자들이 머리를 맞댄 2013세계영상위원회 총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지난 929~1024일간 열린 이번 대회는 국제음악영회제 등 영상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제천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전 세계 30여개 나라에서 모여든 3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이번 총회를 통해 각 나라의 영화제작 현 주소를 가늠해 보고 토론을 통해 발전방향 모색했다.
특히 홍보대사 이병헌이 연사로 나서 글로벌 배우답게 각 나라에서 영화촬영을 하면서 느낀 점을 구체적이고 소상하게 밝혀 우리나라 영화산업의 현 주소를 돌아보고 외국의 사례를 접목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동서양의 영화 제작자들은 상호 간의 문화장벽을 뛰어 넘는 문제를 비롯해 세계 영상 시장이 공동으로 처한 현안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는 평이다.
특히 제천시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이고 국제음악영화제를 아홉 차례 이끌어 오면서 국내는 물론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한 가운데 영상산업을 좌지우지하는 글로벌 영화계 최고 인사들이 제천에서 머리를 맞댄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이번 2013세계영상위원회총회 개최를 계기로 제천이 국제적 영상도시로 부상하는데 한 발짝 다가갈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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