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지역의 2012년 소비자물가지수가 10년 전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7일 충청지방통계청이 ‘최근 10년간(2002~2012) 충청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을 분석한 결과 대전의 2012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06.6(2010년=100)으로 10년 전(2002년) 보다 36.3% 상승해 울산, 부산에 이어 특·광역시 중 세 번째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전체 도시평균 36.0% 보다 0.3%p 높은 수치다.
대전의 생활물가지수는 106.4(2010=100)로 10년 전보다 42.6% 상승, 소비자물자지수 상승률 보다 6.3%p 높게 나타났다.
신선식품지수도 116.7로 10년 전보다 78.3% 상승세를 보여,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보다 42.0%p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는 휘발유(58.7%), 경유(173.3%), LPG(145.8%), 전세(30.1%), 도시가스(88.2%), 상하수도료(92.8%), 공동주택관리비(33.9%), 학원비(56.3%), 구내식당식사비(80.5%), 납입금(95.0%) 등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품목으로 조사됐다.
충남 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국 9개 도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충남의 2012년 소비자물가지수는 106.6(2010년=100)으로 10년 전(2002년) 보다 38.3% 크게 상승, 전도시보다 2.3% 높게 나타났다.
생활물가지수는 106.7(2010=100)로 10년 전보다 45.0%, 신선식품지수는 113.2로 10년 전보다 63.2% 각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기여한 품목은 돼지고기(98.3%), 휘발유(60.0%), 경유(175.4%), LPG(144.1%), 등유(147.8%), 전세(35.5%), 도시가스(82.4%), 보육시설이용료(88.3%), 공동주택관리비(53.7%), 치과진료비(33.7%) 등이다.
충북지역의 2012년 소비자물가지수도 106.5(2010년=100)로 10년 전(2002년) 보다 36.8% 크게 상승, 전도시보다 0.8% 높게 나타났다.
전국 9개 도 중에서는 충남, 전북, 강원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는 106.7(2010=100)로 10년 전 대비 43.7% 상승,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보다 6.9% 높게 나타났다.
신선식품지수도 115.4로 2002년 대비 73.4% 상승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보다 37.0%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난 10년간 충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기여한 품목은 돼지고기(64.4%), 휘발유(59.6%), 경유(178.4%), LPG(138.1%), 등유(153.0%), 도시가스(51.3%), 구내식당식사비(72.1%), 학원비(73.0%), 치과진료비(54.5%), 사립대 납입금954.8%) 등이다.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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