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충청북도연합회(회장 조철호) 회보 ‘충북예총(사진)’ 7호가 6일 발행됐다.
이번 호에서는 오는 10월 28일부터 15일간 청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55회 충북예술제 일정과 준비과정들이 1~4면에 소개됐다.
‘예술은 감동이다. 감동은 힘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는 40년 만에 거리퍼레이드가 부활하고 각 협회의 날이 지정돼 더욱 풍성한 문화잔치를 벌인다는 계획이 상세하게 실렸다. 충북예술제 개막식 야외무대 가상도는 물론, 10개 회원단체 협회기와 11개 시·군예총지회기까지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원로예술인의 최근 근황을 실은 ‘요즘…’ 코너를 통해 올해 무용인생 50주년을 맞는 박재희 청주대 교수 인터뷰가 실렸다. 항상 완벽한 무대를 선사하는 박 교수의 춤에 대한 열정과 40년 교단에서 일군 제자들이 이야기가 관심을 끈다.
‘협회순례 시리즈’로 충북사진작가협회가 소개됐다. 충북사진예술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사진작가협회의 주요사업과 김경호 회장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충북예총 기획위원인 이기수 충북대 조형예술과 교수의 발언대 ‘한국의 ‘바티칸’을 꿈꾼다’는 201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거는 기대를 담고 있다. 이 교수는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옛 청주연초제조창이 미래의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한국의 ‘바티칸’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충북예총을 비롯한 예술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아래 청주시와 전문가, 지역의 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세우고 무너지지 않을 튼튼한 토대 마련의 전환점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려대 명예교수인 오탁번 시인의 시 ‘미인도’와 심억수 시인(청주문인협회장)의 시 ‘무심천 강아지풀’, 김애자 수필가의 수필 ‘끼로 사는 사람들’, 이덕자 소설가의 칼럼 ‘고향에서 가을축제를’, 김기준 뉴시스통신사 기자의 기자수첩 ‘권구현 시인에게 당당할 수 있는가’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호에 신설된 신진·중견 예술인들을 소개하는 ‘잠깐만’ 코너에는 연극배우 정인숙 한국영상대 교수가 소개됐다. ‘연기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말이 가장 듣기 좋다는 정 교수. 그가 연극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연극배우로서의 삶의 애환까지 가감 없이 실렸다.
<김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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