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지난해보다 증가 … 관광지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괴산군 칠성면에 조성된 산막이 옛길을 찾은 관광객이 올해도 늘었다.
군에 따르면 이곳을 찾은 방문객은 9월 말까지 94만23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7만1425명보다 7만955명(8.1%)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수기인 1~3월(평균 2만~5만명)과 휴가철인 7~8월(평균 8만~9만명)을 제외하면 월 평균 10만∼20만명에 해당하는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막이 옛길 방문객 수는 2011년 88만1000명에서 지난해 130만2775명으로 130만명대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140만명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곳의 방문객이 늘면서 16t급 45인승 유람선과 3.9t급 12인승 황포돛배의 이용료 7억3600만원, 주차장 사용료 1억3100만원 등 수입을 올려 지역경제 효과도 컸다.
산막이 옛길을 찾는 방문객이 올 연말까지 꾸준히 이어질 경우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지난해보다 많은 17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는 선박과 주차장 수입, 주변 음식점, 점포, 농·특산물 판매 수입, 숙박, 교통 등 경제 파급 효과가 150억원에 달했다.
산막이 옛길은 흔적처럼 남은 옛길 4㎞를 나무 데크로 정비하고 이곳에 고인돌 쉼터, 연리지, 소나무 동산 등 30여 개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만들었다. 지난해 3월에는 ‘길’을 주제로 갈은 구곡~화양구곡~선유구곡~쌍곡 구곡과 산막이 옛길을 연결하는 충청도 양반길을 조성했다. 〈괴산/김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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