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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청산고/ 시골학교지만 영어실력은 ‘전국 최고’
옥천 청산고/ 시골학교지만 영어실력은 ‘전국 최고’
  • 동양일보
  • 승인 2013.10.0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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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영어실력향상도‘전국 100대 고등학교’ 선정… 전국서 벤치마킹

 옥천 청산고 전경전교생 103명, 한 시골에 작은 고등학교가 ‘글로벌 인재 양성교육’이라는 슬로건으로 학생들의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가 있다.
지난 1955년 개교한 옥천군 청산고등학교(교장 박중서·청산면 청산로 52)는 58년 동안 5552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 깊은 시골학교다.
이 학교는 특히 중앙부처 공무원과 정치인들이 다수 배출된 곳으로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된 독립운동가 조동호(趙東祜) 선생이 1회 졸업생이고 3공 시절 법무부장관을 지낸 고 이봉성(11회)씨와 박준병(31회), 박유재(32회) 전 국회의원, 송재성(45회) 전 보건복지부 차관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 글로벌 인재 양성교육
청산고는 ‘글로벌 인재 양성교육’이라는 슬로건으로 특화된 외국어 교육을 실시하면서 2년 연속 영어학력 향상도 ‘전국 100대 고등학교’에 선정될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다.
시골 학교지만 외국어 능력은 대도시 학생 이상의 실력으로 유명하다.
이 학교는 지난 2009~2013년 △중등영어 회화시간 운영 정책연구학교 △원격화상 영어수업 공모 운영 등 다양한 연구학교와 공모학교를 운영하면서 외국어 특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학교라는 한계를 장점으로 살려 △전교생 주1회 원어민 회화수업 △1대1 원격화상 영어회화 수업 △그룹 원격화상 수업 등 다양한 외국어 수업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청산고는 또 학생들의 말하기와 듣기 실력향상을 위해 지난 9월부터 토요일을 활용해 남부영어체험센터 소속 원어민을 초빙, 매회 3명의 원어민과 18명의 학생을 3개 그룹으로 나눠 다양한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이 다양하고 특화된 외국어교육을 실시하면서 2011년과 지난해 연속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영어 학력향상도 ‘전국 100대 고등학교’에 선정됐다.
외국어대회에서 수상한후 기념촬영또 △전국 EU Young Leader English Contest △전국 고등학교 일본어 말하기 대회 등 다양한 외국어 대회에서 우수한 수상실적을 거뒀다.
여기에 대학 진학률까지 높아 전국 학교에서 벤치마킹을 다녀갈 정도다.

●‘1사9제’ 학습동아리 운영
청산고는 지난 2011년부터 ‘1사(師)9제(弟)’ 학습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1사9제 학습동아리는 1명의 교사가 9명의 제자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희망대학 학과와 관련된 학습동아리를 만들어 연중 지도하는 것으로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탐색 및 미래설계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 동아리 교육을 한 단계 올려 매주 금요일 7교시, 매월 4째 주 금요일 8교시와 연 4회 전국의 관련 대학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하루 종일 교수들의 지도와 대학생들과의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선진학습 방법 등 학력향상에 크게 기여한다.
이로 인해 대학 진학률도 2012학년도 국립대 22%와 4년제 대학 72%, 2013학년도 국립대 25%와 4년제 대학 75% 진학하는 등 인근 고등학교에 비해서 진학률이 높다.

●인성교육 컨퍼런스 운영
청산고는 교육부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학교문화 개선 연구·선도학교’ 사업 일환인 ‘즐거운 학교 행복한 교실 만들기’를 모토로 한 인성컨퍼런스 교육을 운영한다.
이 교육은 인성 브레인스토밍, 나의 인성 이미지 이해, 인성 포스트 체험, 인성 서바이벌, 나의 가치관 책 만들기 등으로 진행하고 있다.
미래 사회에 주역으로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중요시되는 자기 이해와 존중감을 바탕으로 공동체 의식, 인내력, 창의성, 책임감 등 인성 함양을 위한 전문 인성교육으로 진행됐다.
이번 인성컨퍼런스를 통해 학생들은 학교생활과 미래 개척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었으며 특히, 교육과정 중 하나였던 사명록 작성을 통해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라는 마음으로 진학준비를 한다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여 자기 스스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기회가 됐다.
청산고는 최근 대학의 신입생 전형 경향이 지원자의 지식이나 지혜를 검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좋은 지원자를 선발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으며 ‘업무능력은 키울 수 있지만 인성은 바꿀 수 없더라’는 기업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인성컨퍼런스를 마련했다.

박중서 청산고 교장

전 세계 어디 내놔도 뒤지지 않는 글로벌 인재 양성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자율, 협동, 창조라는 교훈아래 5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청산고등학교를 명문화교육의 산 증인으로 만드는데 노력 하겠습니다.”
지난 2012년 9월 11일 청산고에 부임한 박중서(사진·60) 교장은 “‘글로벌 시대에 적응할 인성과 창의력을 기르는 진취적인 인재육성’이라는 교육 목표 아래 꿈이 담아 있는 학교, 실력을 기르는 학교, 신뢰받는 학교, 행복한 학교를 이루기 위해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이 되어 열심히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박 교장은 “앞으로 고도의 전문적 지식이 요구되는 정보화 사회임을 인식하고 이러한 세계화의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 양성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사회는 자기만의 아이디어, 즉 창의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라는 사실에 입각하여 독창성을 향상시키고, 자주성을 북돋우며 아울러 도덕성을 갖춘 건강한 인재를 길러내는데 배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옥천/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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