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시책구상 토론회… 상징탑 건립 등 제안 쏟아져

청양군은 지난 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석화 청양군수를 비롯해 군 정책자문위원, 각 실·과·사업소장 및 읍·면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양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2014년 시책구상 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군정을 ‘지방행정’, ‘복지·환경’, ‘농업·경제’ 등 3대 분야로 나눠 각 실·과, 사업소 및 읍·면별로 내년도에 추진할 122건의 다양한 맞춤형 시책들이 제안됐다.

먼저 지방행정 분야에서는 기획감사실이 새로운 청양 100년 기념사업으로 제안한 상징탑 건립 및 청정문 설치, 청양고 관악부 창단을 비롯해 △청양복지타운 건립(재무과) △인구증가시책(행정지원과) △휴양객 대상 공연행사(공공시설사업소) △원앙공원 프로포즈 존 조성(청야읍) 등이 주목을 받았다.

복지·환경 분야는 △저소득 독거노인 실내텐트 보급(주민복지실) △동강오토캠핑장 활용 방문객 유치방안(안전재난과) △청양군 관광개발 계획 및 자매결연단체 교류음악회 개최(문화체육관광과) △지천변 노랑꽃 창포단지 조성(환경보호과) △친환경 연무소독 시범실시(보건의료원) 등이 눈길을 끌었다.

농업·경제 분야에서는 △부자(父子)농부 육성(농업지원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지역경제과) △군청 앞 회전교차로 설치(건설도시과) △칠갑산 명산 조성 및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 건립(산림축산과) △로컬 푸드(꾸러미)사업 및 창조농업 6차산업화 육성(농업기술센터) 등도 관심을 모았다.

이석화 군수는 총평을 통해 “시책을 구상할 때는 주민에게 어떠한 혜택이 갈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며 “청양의 상징성과 대표성을 갖는 차별화된 시책을 좀 더 찾아봐 달라”고 주문했다.

이 군수는 위민행정을 재삼 강조하면서 “청양의 새로운 100년을 맞아 인구증가와 부자농촌 만들기 및 ‘물길100리, 꽃길 100리’ 사업 등을 통해 행복한 청양건설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송 부군수는 “제안된 시책들을 하나하나 구슬을 꿰듯 가시화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군은 이번에 제안된 여러 시책에 대해서는 부서별 타당성 검토 및 각계각층 주민들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합당하다고 인정되는 사업 등에 대해서는 내년도 업무계획 및 본예산 편성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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