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출마 움직임...양자 대결 압축될 듯

청원?청원 통합 결정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에선 초대 통합청주시장을 선출하게 된다.
정치권에서 정당공천제 폐지가 논의되고 있지만, 확정되지 않은 만큼 정당을 중심으로 후보군이 형성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이승훈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남상우 전 청주시장간 경쟁 구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 2010년 총선에서 청원선거구에 출마, 변재일 의원에게 석패한 뒤 통합청주시장 출마 쪽으로 선회해 지지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남 전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현 한범덕 청주시장에게 패한 뒤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상임감사를 지내다 이번 통합청주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정치활동을 재개한 윤의권 전 한나라당 상당구당협위원장도 청주시장 출마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으며,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낸 박경국 국가기록원장과 청주 부시장을 지낸 김동기 전 인천시 부시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당내에선 이 전 부지사와 남 전 시장간 경선 대결로 압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주당 내에선 한 시장과 함께 이종윤 현 청원군수가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 시장과 이 군수는 그동안 4번이나 무산됐던 청주?청원 통합을 이끌어낸 주역임을 앞세워 통합청주시장을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김광수 충북도의회 의장과 김형근 충북도의원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후보 역시 당내 경선을 통해 한 시장과 이 군수의 양자 대결 구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김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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