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구 현군수 3선연임으로 출마 못해..7명 거론, 역대 가장 많은 후보자 출마예상

진태구 현군수가 3선 연임으로 다음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 태안군수선거에는 역대 가장 많은 후보자가 출마할 것이라는 예상된다.
그동안 태안군수선거는 지역별 지지기반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각 정당 후보자간 리턴매치 양상으로 치러져 왔지만 진군수의 불출마로 종전과 다른 대결구도가 형성돼 후보자마다 희망적인 판세분석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는 가세로(57) 전 서산경찰서장, 강철민(55) 충남도의원, 유익환(60) 충남도의원, 한상기(67) 전충남도 행정자치국장, 최기중(50) 전태안시대신문대표, 박동윤(63) 전충남도의회 의장, 이수연(56) 태안부군수 등 7명이다.
또 선거법 위반으로 낙마했던 김세호 전태안군수도 사면복권 여부에 따라 출마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으며 송광석 전대전일보 편집국장과 최문환 전태안군부군수, 권오인 전계룡시부시장도 고향방문이 잦아져 출마예상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태안군수선거와 재선거에 새누리당후보로 출마해 석패한 가세로 전 서산경찰서장은 두 번의 선거로 다진 지지기반과 경찰서장 등을 역임하며 닦은 조직운영경험을 강조하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
2선 충남도의원인 강철민 의원은 한국수산경영인연합회장 등 다양한 활동경험과 2선 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 경험을 내세워 태안군수선거에 도전하고 있다.
한상기 충남도 전자치행정국장은 퇴임 이후 고향에 내려와 군수출마를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한 그는 다음 선거를 고향을 위한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배수의 진을 치고 풍부한 행정경험과 중앙인맥을 바탕으로 고향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며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지난 태안군수 재선거 민주당 후보경선에 참여했던 최기중 전태안시대신문대표는 지역주민들이 바라는 지방자치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자 이를 실현할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인지도 높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박동윤 전충남도의회의장은 태안출신으로서는 유일하게 충남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정치역량과 경험을 앞세워 태안군민이 희망하는 태안발전의 전기를 마련할 인물임을 부각시키고 있다.
군수출마의사를 밝히지 않은 이수연 태안군부군수는 진태구군수의 요청으로 부군수에 연임된 데다 주민과의 접촉빈도가 높아져 유력한 군수출마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태안/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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