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보령시 시장, 군수 후보


보령시장 선거는 이시우(65·민주통합당) 현 시장의 3선 도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모두 6명 정도가 자천타천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령시의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과반수에 육박하고, 민주통합당이 그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자유선진당에서 민주당으로 말을 갈아탄 이 시장은 정당공천제가 폐지되면 출마하고, 유지될 경우 불출마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역의 보수적 표심이 결집할 경우 3선이 여의치 않을 수 있기 때문으로 이 시장은 오는 연말까지는 출마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민주당에서는 이밖에 김기호(51) 전 보령시 재향군인회장과 박익규(50) 현 충청경제발전연구원 원장(혜전대)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동일(63) 전 충남도의회 의원과 이준우(66) 현 충남도의회 의장이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무소속의 조양희(55) 현 대천농협조합장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 보령시 지방선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전·현직 국회의원 간 대리전.

지난해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에게 분패한 민주당 류근찬 전 의원의 경우 이번 지방선거 성적표가 오는 2014년 총선 시 3선 재도전의 가늠자가 될 수 있고, 김 의원은 이번 기회에 지지세를 확고히 해야 재선 가도가 순탄할 것이기 보이기 때문이다.
<보령/박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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