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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여당 ‘프리미엄’에 ‘세종시 원조’ 자처 민주 반격
집권여당 ‘프리미엄’에 ‘세종시 원조’ 자처 민주 반격
  • 정래수
  • 승인 2013.10.11 1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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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세종시장 출마예상자


세종시장 출마예상자들. (맨위 왼쪽부터) 김광석, 유한식, 이춘희, 최민호, 최준섭씨.


세종시장 선거는 한국 최초 행정도시란 상징성 때문에 관심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월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을 앞두고 4.11총선과 함께 치러진 초대시장 선거는 당시 지역 정당을 기반으로 한 자유선진당 소속 유한식(64) 연기군수가 당선됐다.
그러나 내년 선거는 유 시장이 지난 대선과정에서 선진통일당과 합당에 따른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겨 치르게 돼 선거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유 시장이 새누리당 합당으로 집권여당 프리미엄까지 갖게 돼 우세한 형국이지만, 지난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최민호(57) 전 행복도시건설청장이 유 시장의 당내 대항마로 급부상하며 현직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당내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가 안철수 신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고 점치기도 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의 원조를 자처하고 있는 민주당은 빼앗긴 초대 시장 타이틀을 다시 빼앗고 접수하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는 상태다.
민주당에서는 초대 행복도시 건설청장을 지낸 이춘희(58)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이 당내 유일한 세종시장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민주당은 이 위원장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초대 시장선거 당시 유 시장은 자유선진당, 최 전 행복도시건설청장은 새누리당, 이 전 행복도시건설청장은 민주통합당으로 출마해 붙은 전력이 있다.
이에 따라 2년여 만에 재격돌하게 될 후보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들은 요즘 각종 행사장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자신의 존재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출마 의지를 밝히고 있다.
유 시장은 당선 2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4년 임기의 온전한 시장을 위한 유권자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유 시장에게 고배를 마신 최 전 청장은 지난 1월 말 창립한 세종발전포럼 상임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주민과의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최 전 청장은 조치원읍에서 거주하다 연동면 노송리 한옥으로 거주를 옮겨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지난 4월 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으로 다시 선출된 이 전 청장은 세종청사 국회 상임위회장 개장과 세종교통 노사갈등 등 현안에 대해 성명 등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특히 지역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상태다. 내년 선거에서 최·이 전 청장이 출마하게 되면 유 시장에 대한 피할 수 없는 설욕전이 된다.
지난 선거에서 한나라당 예비후보로 나섰다 공천에서 탈락한 김광석(47) 전 민주평통 연기군회장도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지경부 한국지질자원 감사, 한남대 행정복지대학원 객원교수, 행정중심복합도시 대안 심의 기구인 ‘세종시 민관합동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최준섭(57) 전 연기군수도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내년 세종시장 선거는 과거 ‘세종시 원안 지키기에 누가 더 기여했느냐’를 가리는 선거보다 세종시를 명실상부 최고 명품도시로 발전시킬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찾는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점차 늘어나는 중앙부처 공무원과 외지 유입 주민이 전체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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