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한·러·일 명태자원 심포지엄

동해안에서 사라지고 있는 명태 자원의 회복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6일 강원도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동해 명태자원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러시아, 일본 과학자 5명을 비롯해 국내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하며 각국의 명태 자원 현황 명태 인공 종묘 생산 기술에 대해 발표하고 논의한다.

한국 동해 주변에는 어미 명태를 확보하기 어려워 인공종묘생산을 시도하지 못하는 실정으로 각 국의 연구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겨울철 별미인 명태인 지난 한 세기 동안 동해를 대표하는 어종. 한 때 연간 16t까지 어획됐으나 1990년대 들어 어획량이 급감, 최근에는 연간 1t 정도만 어획되는 등 국내 연안의 명태는 거의 자취를 감춘 상태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연간 40만달러 내외로 수입돼 가장 많이 수입되는 수산물 중 하나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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