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는 작지만 품질이 우수한 사과·배 품종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후식용이나 나들이용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중간크기 사과, 배 품종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품종 중 ‘피크닉’ 사과 품종의 경우 빨간색 사과로 과일크기가 작아 깎지 않고 먹을 수 있어 나들이 용으로 좋으며, 황색사과 ‘황옥’도 깎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
배 품종인 ‘한아름’과 ‘스위트스킨’도 껍질 째 바로 먹을 수 있고, ‘조이스킨’은 150g의 작은 과실이지만 당도가 높다. ‘설원’은 자른 과육의 변색이 적고, 신맛이 없어 아이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소비자들은 제례문화의 영향으로 큰 과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나, 최근 과실 가격폭등, 핵가족화 등 큰 과실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농진청은 새 품종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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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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