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변125km 가로수로 가득


깊어가는 가을
, 영동군 도로변의 가로수 감나무에 열린 감이 주황빛으로 짙게 물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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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로 접어들면서 감이 점점 무르익으며 가는 곳마다 온통 주황빛으로 아름답게 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물씬 풍기고 있다.

특히 영동읍 시내 도로변의 감나무는 물론 군 전체 도로변
125km에 이르는 감나무 가로수가 가을철 오가는 이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채워주고 있다.

영동의 감나무가로수는 지난
2000전국 아름다운 거리숲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할 만큼 영동을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 잡아 이맘때면 감나무가로수를 보려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영동 시가지를 들어서면 동서남북 어디에나 감이 주렁주렁 달려 노랗게 익어가는 가로수가 줄지어 있다 보니
, 지나가던 행인들이나 차량 운전자들이 감을 따고 나무를 훼손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군은 감이 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좀 더 오래 이어가기 위해 무단 채취 지도단속반을 편성해 감나무가로수를 지키고 있으며
, 인근 가옥이나 상가, 토지경작자, 마을회 등을 관리자로 지정해 보호 관리하고 있다.

군은 감나무가로수의 우수성을 알리고 감나무에 대한 유래를 알 수 있도록 영동읍 부용리에 감나무가로수 유래비를 지난
20009월에 건립했다.
<영동/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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