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판매·유통거점 성장… 해외수출 다변화 기여
브랜드 자체개발, 3년 연속 국가브랜드대상 차지


올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최한 농식품 파워브랜드대전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충북원예농협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충주과실전문 APC(농수산물유통센터)가 중부권 농산물 물류의 중심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원예농협(조합장 박철선)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준공된 충주과실전문APC는 4만3973㎡의 부지에 집하 및 선별시설, 저온저장고, CA저장고, 세척포장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사과, 복숭아, 배 등의 과일 유통을 전담하고 있다.
원협은 이 시설을 기본으로 체계적인 생산조직 육성과 품질향상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2009년 우수농산물 관리(GAP) 시설로 인증 받았다.
또 지난해는 전반적인 농산물 수확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통업체, 도매시장, 직거래 등으로 3900여t을 판매하여 137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으며 222t의 사과를 해외에 수출하기도 했다.
그동안 사과수출은 대만이 주요 수출국이었지만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가격안정을 이룬 것은 물론 홍콩, 러시아,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로 수출시장을 확대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9년에 사과수출 100만불을 달성에 이어 2011년에는 처음으로 미국으로 사과 48t을 수출하고 올해에는 홍콩,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 다변화를 이룩했다.
이에 따라 원협은 검역기준에 맞추기위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훈증시설을 설치하는 등 발 빠른 대처로 해외수출의 길을 열었다.
시설에 대한 투자도 계속돼 2010년과 2011년 저장고 및 선별장 증축 , 2013년에는 물류효율화를 위한 수출단지 지원사업과 창고증축, 수출전용 선별기, 비파괴 당도 측정기 설치 등 꾸준한 시설확대로 내수는 물론 수출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APC에서 자체 개발한 과일 대표브랜드 “프레샤인” 은 지속적인 관리와 홍보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 연속 사과부문 국가 브랜드 대상을 차지했으며 2012년도 산지유통종합평가 결과 상위 20% 이내 조직으로 선정됐다.
2013년에는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주최한 농식품 파워브랜드대전에서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APC 운영의 모범사례로 인정 받아 전국 각지에서의 견학과 벤치마킹의 주 사업장이 되고 있다.
APC는 성출하기를 중심으로 연 200일 이상의 가동률을 보이며 선별 및 포장 작업에 관내에 거주하는 유휴 인력 약 7000여 명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충북원예농협은 지난해 판매사업 1841억원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철선 조합장은 “ 농가는 최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을 APC는 과일 유통과 판매에 최선을 다한다는 공동의 목표로 힘을 합친다면 외국산 수입농산물이 아무리 밀려들어도 충분히 맞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주/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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