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경기도 화성갑에 출마한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3000여명의 구름 인파가 몰렸다고 한다.
이날 황우여 대표와 최경환 원내대표, 홍문종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고 현역 의원도 30여명이나 참석해 ‘친박계 실세’라는 것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여권 표밭에 야당 견제 등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서 후보가 공천된 것은 앞으로 당ㆍ청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하고 당내 세력 균형을 원하는 결정권자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할 것은 원활한 당.청관계 등 정치셈법보다 서 후보의 공천을 놓고 구시대로의 회기라는 통상적 비판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다.
서 후보의 나이나 경력 등을 고려해 ‘구시대의 유물’이니, ‘시대의 역행’이니 하며 연일 표심을 공략하는 민주당 지도부나 상대방 후보 전략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월등히 앞서고 있는 서 후보의 질주를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각 지자체별로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증평군도 홍성열 현 군수의 아성에 유명호 전 군수가 도전장을 내밀 것이 확실시 되면서 초반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전.현직 군수 간 리턴매치 성사여부에 유권자의 관심이 쏠리면서 이 같은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다면 재선군수를 지낸 70대 유명호 전 군수와 꽉찬 50대 홍성열 현 군수가 그동안의 군정수행 능력을 주민들한테 평가받는 선거가 될 것이란 데 지역정가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참신함과 역동성, 풍부한 경륜과 노련함의 불꽃 튀는 접전이 내년 지방선거를 좌지우지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개청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과 비상을 준비하고 있는 증평군.
과연 증평군민들은 어떤 선택을 내릴 지, 내년 6월 4일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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