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편의 위해 무료운영… 주차난해소·예산절감 등 효과클 듯

영동군이 경부선 철도 유휴지를 활용해 무료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23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3억6900만원을 들여 영동역(영동읍 계산리) 인근 철도변 유휴지 4720㎡에 주차면수 100면을 오는 12월말까지 조성해 주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군은 한국철도공사 소유의 토지(3250㎡)였던 이곳에 대해 적극적인 건의와 협의를 거쳐 토지 무상사용 승인을 얻어냈다.
또 한국철도시설공단 부지 1470㎡를 추가 임대해 주차장 면적을 확보해 공용주차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공용주차장 추가 조성으로 지역민 주차 편의 증대는 물론 영동역 주변 활성화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영동군의 자동차 등록수는 2만1234대(2013년 7월 기준)로 지난 2012년 2만871대, 2011년 2만340대, 2010년 1만9545대 등으로 해마다 500대 이상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군은 시가지내 주차난 해소를 위해 영산동 공영주차장(2010년), 계산동 공영주차장(2010년) 등 공영 주차장을 조성해 오고 있다.

이번 영동역 유휴지 공영주차장 조성이 완료되면 11곳(행정기관 제외)에 모두 1120면의 공영주차장을 확보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철도변 유휴지에 주차장이 들어서면 주차편의는 물론 예산절감 등 큰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도심지 자투리 공간과 유휴지를 활용한 주차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동/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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