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전통문화체험 인기

 옥천군의 ‘전통문화체험’이 전국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2013 충북도의 문화유산활용사업’으로 올해 처음 선정돼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한‘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고(故) 육영수여사의 생가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통 차(茶)·판화·무용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생가를 찾는 방문객들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의 다도 전문강사(茶道)가 전통 차 마시는 방법, 차의 종류, 예절, 차 문화 등을 강의하고 방문객들에게 연잎차, 녹차 등을 생가 내 ‘연당사랑’에서 시음 하고 있다.

또 사랑채에선 육영수 여사가 생전 즐기던 글씨(중용지덕 등)를 나무판에 새긴 후 직접 판화찍기 체험을 하고 찍어낸 것은 생가방문 기념품으로 증정하고 있다.

사랑채 앞에서는 전통무용 부채춤이 주말마다 시연되며, 방문객들에게 간단한 부채춤 동작을 가르쳐 주고 함께 공연한 뒤, 부채를 기념품으로 나눠주고 있다.

전통차 체험은 평일, 주말 오후 2~ 4시며 전통무용은 주말 같은 시간대에 실시되며 체험비는 무료다.

방문객들은 서울 등 전국에서 생가를 방문하고 있으며, 가을철을 맞아 매일 1000여명이 생가를 찾는다.

군관계자는 “예상 외로 방문객들에게 전통문화 체험 인기가 높다”라며 “이 전통문화체험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방문객 유치는 물론, 지역의 전통문화 이미지를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옥천/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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