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사업 땅속에 묻고 호두·곶감 ·표고버섯등 상가특화

영동군이 전선지중화 사업 및 특산물 활성화 거리를 조성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미관을 조성하기 위해 영동읍 중심도로 전선지중화 사업과 특산물 활성화 거리를 오는 12월 말까지 조성한다고 밝혔다.
전선지중화 사업은 한국전력공사 등 7개사와 함께 공동으로 사업비 34억원을 들여 영동읍 계산리 영동제1교∼소화의원 0.4Km 구간에서 이뤄진다.
비좁은 도로에 뒤엉켜있는 전주 43기와 전선가지를 철거하고 배전선로 설치, 아스콘 및 보도블록 포장 등으로 시가지 중심거리를 쾌적하고 산뜻하게 바꿀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군민들의 편익 증진은 물론 유지보수가 쉽고 환경 영향이 적어 정전 등의 재해도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영동읍 계산리 조은약국과 중앙상사 사이의 골목주변을 상업 활성화 특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1억1500만원을 투입해 특산물 활성화 거리도 조성한다.
이 일대는 지역 특산물인 호두, 곶감, 표고버섯 등을 취급하는 상가 10여 곳이 밀집하고 있다.
오래된 골목길을 칼라아스콘과 차도블록으로 정비해 특산물이 새겨진 바닥 동판을 설치하고 상가 명판을 설치해 특산물 테마거리로 꾸민다. 군 관계자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빨리 공사를 끝낼 방침”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가로환경 및 특산품 활성화 공간 조성으로 지역 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동/손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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