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분기 충남도 수출액이 478억 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수출액 전망 75% 수준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올해 1∼9월 도내 총 수출액은 478억5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450억8300만 달러에 비해 6.2%(27억7500만 달러)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 수출은 4133억4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4081억100만 달러에 비해 1.3%(52억4800만 달러) 늘었다. 충남 지역 수출 증가율에는 밑도는 기록이다.

도내 무역수지 흑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96억7700만 달러보다 14.6%(28억6800만 달러)가 증가한 225억4500만 달러를 찍어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액(310억800만 달러)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품목별 수출액은 반도체 124억4천800만 달러,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82억1800만 달러, 전자응용기기 41억9000만 달러, 석유제품 38억7000만 달러, 석유화학중간원료 26억6300만 달러, 컴퓨터 19억6100만 달러, 자동차부품 18억76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223억3100만 달러, 홍콩 58억3100만 달러, 미국 38억600만 달러, 대만 23억6700만 달러, 일본 22억9900만 달러, 베트남 18억6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연초 부진했던 컴퓨터 수출 실적이 주요 2개국인 'G2'(미국·중국)를 중심으로 크게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 견인차 구실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운현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4분기에는 세계경기와 신흥국 외환시장 불안정 등 영향으로 수출환경이 다소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 마케팅 지원 등 도의 노력이 절실한 만큼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애쓰겠다"고 말했다.<홍성/박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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