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이버학습 우수사례 21편 중 14편이 충청권
충남 모산초 학부모 배소연씨, ‘학부모 부문 최우수’

충청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이 전국 사이버학습 우수활용사례 공모전에서 대거 입상하며 사이버학습의 선도 지역으로 떠올랐다.

교육부가 27일 발표한 ‘9회 사이버학습 우수활용사례 공모전’ 수상작 결과에서 학생 부문 우수사례 14편 가운데 9편이, 학부모 부문 우수사례 7편 중 5편이 충청권에서 선정됐다.

학생 부문에서는 △충북 증약초 유민우 학생의 ‘내꿈을 향한 내비게이션’ △충남 백석초 서지민 학생의 ‘다(Together)정多감 온라인 공부방을 통한 생각 채움, 꿈 키움!’ △충남 남성초 장하나 학생의 ‘나만의 가정교사, 충남사이버학습으로 공부에 날개 달기’ △충남 남성초 장성은 학생의 ‘엄마 걱정 NO! 공부와 줄다리기 끝!’ 등 4편이 우수상에 선정됐다.

또 충북 경덕초 민경서, 대전 외삼초 임소원, 봉산초 신유경, 충남 보산원초 송정희, 중앙초 김하영 학생 등 5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학부모 부문에서는 충남 모산초 3학년 학부모 배소연씨의 ‘엄마와 함께 다니는 또 하나의 학교, 사이버스쿨!’이 최우수상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대전 선암초 조은정씨, 충북 샛별초 노선하씨가 우수상을, 충북 남산초 민미경씨, 상산초 정민희씨가 장려상을 받았다.

특히 학부모 최우수상을 받은 배씨는 자녀가 컴퓨터로 게임을 하는 것에 불안을 느끼던 중 ‘사이버학습’을 통해 재미있게 공부하는 자녀를 보며 스스로 사이버학습을 방문하게 됐다.

자녀의 학습기록을 보며 격려하고 교사가 올린 학습자료를 함께 보며 자녀의 학습을 도운 결과 자녀의 학습태도와 자신감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성적도 향상돼 학원을 보내지 않는 불안감이 사라졌다고 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326편이 접수됐으며 독창성과 성과, 일반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18편이 교육부 장관상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고, 학부모 장려상 3편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장상이 수여됐다.

수상자 명단과 작품은 사이버학습 중앙센터 누리집(http://cyber.edunet4u.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장관상과 30만~10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특히 읍면 단위 학생들이 ‘사이버학습’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며 “사이버학습이 사교육비 경감뿐 아니라 교육격차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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