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 무시 성주리~대야리 확·포장 계획… “통행 많은 보은~속리산 4차선 확보 시급”

보은군 지역에 투자되는 도로 교통 여건 개선사업이 교통량을 고려하지 않은채 주먹구구식으로 추진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보은국도사무소는 보은군의 요청에 따라 70여억원을 들여 보은읍 성주리~대야리간 2km 구간 국도 25호선을 4차선으로 확포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보은읍 종곡리 입구인 누청 3거리~ 말티재 3거리 구간에 투자될 예산을 국도 37호선인 보은읍 성주리~누청리~중판리 터널로 변경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같은 주장은 속리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속리산 IC 에서 장안면 서원리 계곡으로 진입하는 지방도로 보다 보은IC에서 19호선 국도를 거쳐 국도 37호선 속리터널과 속리산면 사내리 시외버스 터미널 앞 까지의 4차선 진입로 확보가 시급한 숙원 사업이기 때문에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대한 조계종 5교구 본사인 법주사가 국립공원 속리산에 위치하고 있으나 진입 도로가 2차선이어서 매년 4월 초파일과 가을 단풍철이면 차량 홍수를 이뤄 신도들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로 27일 오전 11시쯤 속리산 대형주차장에서 속리터널 구간 4km 정도 도로에는 승용차와 버스가 주차장을 방불케 할만큼 차량으로 인해 불편을 겪기도 했다.
속리산관광협의회 최종인 사무국장은 “국립공원과 조계종 본사가 있는 곳이 고속도로 부터 4차선 도로가 뚫리지 않은 곳은 속리산 뿐이다”면서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보은~속리산 구간의 4차선 도로 확보가 시급한 과제이다”라고 주장했다.<보은/임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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