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중 등 4개 시험장 추가, 34개 시험장 674개 시험실

다음달 7일 치러지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충북지역 응시자가 재학생과 졸업생, 검정고시생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충북도교육청에 다르면 올해 충북 지역 수능시험 수험생은 1만5889명으로 지난해 1만6398명보다 509명 줄었다.

올해 재학생 응시자는 1만3676명(남 6910명, 여 6766명)으로 지난해 1만3848명(남 7060명, 여 6788명)보다 172명이, 졸업생은 1923명(남 1199명, 여 724명)으로 지난해 2239명(남 1360명, 여 879명)보다 316명이 감소했다.

검정고시 출신과 외국인 등 기타 인원도 290명(남 163명, 여 127명)으로 지난해 응시생 311명(남 173명, 여 138명)보다 21명 줄었다.

올해 수능시험 특별관리 대상자는 맹인 2명, 저시력 5명, 뇌병변 2명, 지체장애 4명, 청각지필 9명, 보청기 1명, 기타 4명 등 모두 27명(남 19명, 여 8명)이다.

이들은 청주 흥덕고와 충주여고, 제천고, 음성고, 옥천고 등 5개 지역에서 감독관의 도움을 받아 수능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장은 지난해 30곳에서 괴산중과 음성중, 옥천상고, 영동산업과학고 등 4곳이 추가돼 34곳(공립 28개교, 사립 6개교)으로 늘었으며 674개의 시험실이 설치된다.

도교육청은 시험장 관리를 위해 감독관과 관리요원, 방송요원, 보건교사 등 모두 3067명을 각 시험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처음 도입된 수준별 A, B형 시험문제지 선택에 주의를 당부했다.

영어의 경우 수준별 유형에 따라 시험장 학교가 다르지만 국어와 수학 등 다른 과목의 경우 일부 시험실에서 선택형 문제지가 섞여 배포된다.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등 전자기기는 시험실 반입이 금지된다.

단순 시계의 경우 지니고 입실할 수 있지만 최근 출시된 손목시계형 스마트폰 등은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만 있어도 적발되면 부정행위자로 간주해 시험 기회를 박탈당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준별 시험지 선택에 따른 본인의 시험지를 잘 파악해야 실수하지 않는다”며 “휴대전화를 비롯한 반입금지 물품을 실수로 가지고 들어가서 적발되는 경우가 해마다 발생하는데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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