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ABB·보쉬·시스코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스마트홈 구현을 위해 LG전자가 ABB, 보쉬 그리고 시스코와 손을 잡았다.
LG전자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이들 3개 업체와 스마트홈에 필요한 공용 서비스 플랫폼의 개발 보급에 협력키로 하고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스마트홈은 집안에서 가전제품, 보안시스템, 조명 등 각종 기기를 연결해 원격으로 자동 제어하는 등 편리한 삶을 위한 새로운 기능들을 제공한다.
이 컨소시엄은 공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업체의 제품·서비스 간에도 통신할 수 있게 해 스마트홈 업계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2014년 독일을 기점 삼아 전 세계 시장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며, 외부 앱 개발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Software Development Kit)도 내년에 공개한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ABB는 전기·발전설비와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로, 세계 3대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꼽힌다. 독일 기업 보쉬는 에너지·보안시스템과 자동화 기기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스코는 네트워크 장비와 IT솔루션을 개발하는 미국계 기업이다.
LG전자 CTO부문 컨버전스연구소장을 맡은 민병훈 전무는 “지금은 서로 다른 주체들이 각자의 역량을 모아 시너지를 모색하는 융복합의 시대”라며 “스마트홈 기술 발전 및 시장 확대에 일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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