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중국 공장 준공식 직접 참석

 

유영훈 진천군수는 국내 대기업의 해외 공장 준공식을 직접 찾아 특유의 불도저식 투자세일즈를 펼쳤다.
지난 28일부터 중국을 방문한 유 군수 일행은 국내 태양광 필름 생산업체인 SKC 중국공장 준공식에 참가해 현재 성공적으로 분양중인 진천 신척 산업단지 내 공장 건립 의향을 갖고 있는 SKC 최신원 회장을 직접 만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이날 최 회장은 직접 중국까지 건너와 투자를 권유한 유 군수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현재 가동 중인 진천 이월산업단지(공장부지 10만평)내 공장에 이어 신척산단 내 약 4만평 규모의 공장부지 확보를 위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조만간 회사 관계자들이 군을 방문해 투자와 향후 계획 등을 신중하게 논의하도록 지시하겠다”고 밝혔다.
SKC(대표이사 박장석)는 29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중국 상해 장쑤성 난통시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최신원 회장과 중국전국정협 외사위원회 한방명 부주임, 굴보현 난통개발구 서기 등 중국정부 관계자와 구상찬 상해총영사, 합작투자사 대표, 유영훈 군수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PET합작공장(법인명 SKT Jiangsu Hightech Plastics) 준공식을 가졌다. 장쑤 공장은 지난 2011년 8월 중국에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같은 해 10월 10만평 부지에 PET(polyethyleneterephthalate)필름 2개 라인을 착공한 지 2년 만에 PET필름 3만3000t을 생산하는 공장을 완공했다.
이 공장에서는 21개 생산라인에 연간 24만t의 PET필름을 생산한다.
SKC는 수원공장과 진천 공장, 미국 조지아 공장에 이은 중국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돼 명실상부한 글로벌 생산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장쑤 공장은 SKC가 44%, SK차이나 33%, 도요보 15%, 도요알루미늄 등 일본 사에서 8%의 지분으로 참여 했다.
이날 준공식에 공식 초청돼 중국을 방문한 유영훈 군수 일행은 29일 소주로 이동, 변압기 생산 업체인 효성기업을 방문하고 이어 30일 상해 인근에 진출해 있는 현대모비스 중국공장을 방문, 관계자들과 만나 투자 의향을 타진한 뒤 31일 귀국할 예정이다.<진천/한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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