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7~20일까지 제천 한방엑스포공원에서 열린 ‘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기간 동안 37만 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그 뒷얘기가 화제다.
제천에서 치른 행사치고 유사 이래 짧은 기간에 전국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기는 처음이며, 100여 개의 콘도, 호텔, 모텔 등 숙박업소가 사전 예약이 모두 끝나 행사 당일에는 인근 도시인 단양과 충주, 원주, 영월의 숙박업소까지 분산 수용해야 했다.
제천시내에서 행사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 또한 1일 7대가 20분 간격으로 35회 운영 했음에도 차량마다 초만원 이었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버스로 인근 도로마다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전국 평생학습도시와 관련 단체에서 행사 전날부터 4일 동안 제천에 묵으면서 홍보 체험부스를 운영한 2000여 명의 운영진과 37만 관람객으로 볼 때 ‘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는 국비 2억 원, 도비 7억 원. 시비 6억 원 등 모두 15억 원의 예산으로 행사를 성대히 치름으로써 투자 대비 지역주민이 피부로 느끼는 경제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는 4일 동안 300여 개의 전시, 체험, 홍보부스를 운영했으며, 전국 문해한마당 글쓰기대회 등 10개의 주요 프로그램과 전국 77개 기관 및 단체의 동아리 공연, 27개 기관 단체의 사례발표, 2회의 드림토크콘서트, 국제학술대회를 비롯한 6개의 포럼, 세미나 그리고 제천시 평생학습 어울림한마당 등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연일 초만원을 이뤘다.
아울러 자원봉사자만도 4일 동안 1000여 명이 참여했고 학생RCY봉사단 200여명, 공무원 진행요원 및 봉사자 200여 명이 참여해 행사를 치러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국에 자연치유도시 제천의 도시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켰고 제천홍보와 지역경제활성화라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둔 행사로 평가됐다.
제천시가 9~10월 ‘2013세계영상위원회 총회’와 ‘2013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등을 연이어 개최한데 이어 ‘세계슬로시티 걷기축제’, ‘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박람회’ 등 대형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제천을 국내외에 알리고 홍보하는데 큰 힘이 된 것으로 본다. <제천단양지역담당 차장/장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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