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기업체의 경기가 매달 꾸준히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10월 충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중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84’와 ‘75’로 전월대비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기준치 100 이상이면 긍정응답 업체 수가 부정응답 업체 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면 그 반대임을 나타낸다.
충북본부는 11월 중 제조업 경기는 전월(85)과 동일할 것으로, 비제조업 업황전망BSI는 76으로 전월(74)보다 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지역 제조업 BSI는 지난 8월 83을 기록한 이후 이달까지 3개월 연속 1포인트씩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제조업도 8월 73, 9월 74, 10월 75 등 상승세를 보였다.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29%), 불확실한 경제상황(15%), 경쟁심화(9%) 등을 꼽았다.
비제조업체들 역시 내수 부진(18%)과 불확실한 경제상황(15%) 등을 경영상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으며 인력난·인건비 상승(16%)을 애로 사항으로 꼽았다.
한은 충북본부는 지난 16∼23일 도내 472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였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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