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4개 업체에 기술이전

저온기 넙치에서 발병해 높은 폐사율을 보이는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Viral Hemorrhagic Septicemia·VHS) 예방백신 기술이 민간에 이전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넙치 VHS 백신을 개발, 민간 백신업체 4곳에 기술이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전된 업체는 중앙백신연구소, 코미팜, 고려비엔피, 녹십자수의약품이다.

VHS는 주로 수온이 낮아지는 늦가을부터 봄에 걸쳐 폐사를 일으키는 넙치의 대표적인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연간 약 70억의 수산 피해를 입힌다.

이번에 개발된 VHS백신은 예방접종 받은 넙치가 접종받지 않은 넙치보다 상대 생존율이 77%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수과원은 전했다.

수과원 병리연구과 황지연 박사는 개발된 백신을 수산용의약품 업체에서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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