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비 절감통한 우수농산물 생산…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앞장


충북농협
(본부장 박희철)은 자립·과학·협동의 기본이념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농업인을 선발해 영농의욕을 고취하고자 농협중앙회가 선발, 시상 하는 11이달의 새농민상에 손홍철(52)·박정임(48)씨 부부(사진)가 선정 됐다고 밝혔다.

손씨 부부는 서울에서 자영업을 하다가 1997년 괴산군 청천면에 귀농을 하여 현재 38000규모의 과수원에서 사과와 복숭아를 생산해 연 15000만원의 농업소득을 올리고 있다.

토양의 지력증진을 위해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쌀겨, 깻묵, 골분, 어분 등을 섞어 60일간 발효한 자체발효퇴비를 제조한 후 다시 황토와 11로 배합해 살포하고, 병해충 관리를 위해서 석회보르도액, 유황, 카놀라유를 혼합한 친 환경 약제를 자체 제조 사용하는 등 경영비절감을 통한 우수농산물 생산에 노력해 왔다.

유기농업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친 환경농업 기술과 현장 경험을 통한 재배기술 노하우를 작목반원·지역농업인들에게 전파하는 등 선도농가로서의 역할을 해 왔으며, 2011년부터 2년간 마을이장을 하면서 매월 모은 이장수당(480만원)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달의 새농민으로 선발되면 상패와 기념품을 비롯해 부부동반 해외선진 농업연수 등의 혜택이 주어지고, 수상자의 농장은 농업기술현장교육장으로 활용된다.

<박재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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