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 공주시장을 비롯한 고광철 시의회의장, 이창선 부의장 등이 지난 31일 이른 아침부터 깨끗한 공주 만들기에 나서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이준원 시장과 고광철 시 의장은 공주소방서남성의용소방대(대장 강태성)가 2년 전부터 공주시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매일 오전 6시부터 시민들이 자주 찾는 금강신관공원에서 청소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과 함께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날 쓰레기 수거 등 청소는 한 시간 가량 소요됐으며 이준원 시장, 고광철 시 의장, 이창선 부의장을 비롯한 윤석우 도의원, 박병수 시의원, 김광태·이영행·소세은 시 재난안전과 담당, 소방대원 등 70여명이 참석해 공원 내 불법 투기된 쓰레기 2t가량을 수거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를 지켜본 일부시민들은 “지역의 살림살이를 맡고 있는 이준원 시장과 고광철 시의회 의장· 이창선 부의장, 시·도의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청소하는 현장에 나와 대원들과 함께 땀 흘리는 모습을 보니 무척 보기가 좋다”면서 “이런 일들이 자주 생겨 공주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좋은 소통의 장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원들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조별로 청소에 참가하고 있으며, 매일 오전 6시에는 조별청소를 하고 말일에는 전 대원이 참석하는 소방훈련과 대청소를 펼치고 있다.

이 시장은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 만들기를 위해 새벽부터 쓰레기 줍기 등 자원봉사에 나서는 의용소방대원들이 있기에, 관광·역사·문화도시로서의 기능과 위치가 더욱 확고해지고 있다”고 대원들을 격려했다.

고 의장은 “공주를 대표하는 장소로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이 되기까지는 강태성 대장을 비롯한 의용소방대원들의 몸을 아끼지 않은 수고와 노력들이 있었기에 쾌적한 환경들이 만들어 질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공주소방서남성의용소방대는 강태성(연합회장 겸임) 대장과 정채덕 부대장을 중심으로 대원 60여명이 △백제문화제 자원봉사 △산불조심 캠페인 △금강수변 자연정화활동 △산사태·태풍피해주민 가옥정비 △사회복지시설 청소봉사 △저소득가정 김장김치 담가주기 △불우이웃돕기 △겨울철 화재예방 감시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서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