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의 출구전략 불확실성과 3분기 실적 부진으로 소폭의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주식형펀드도 한 달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의 지난 한 주간 수익률은 -0.56%로 집계됐다.

중소형주식펀드가 0.67%의 수익률로 유형별 펀드 중 가장 성적이 좋았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펀드는 수익률이 -0.23%와 -0.31%였고, 대형주의 약세로 K200인덱스펀드는 -0.87%의 수익률을 보였다.

일반주식혼합펀드의 수익률은 -0.09%, 일반채권혼합펀드의 수익률은 0.05%였고,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51%, 0.17%의 수익률을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497개 중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한 펀드는 274개였다.

중소형주식펀드인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주자 1(주식)종류C1'와 '동양중소형고배당자 1(주식)ClassC' 펀드는 각각 2.87%, 2.32%의 수익률을 보이며 주간 성과 1위, 2위를 차지했다.

반면 조선업종의 약세로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 펀드는 -6.24%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최하위에 머물렀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수익률에 큰 변화가 없었다.

단기적으로 운용하는 초단기채권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의 수익률이 0.05%로 채권형펀드 중 가장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해외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81%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혼합형펀드의 수익률은 0.40%였고, 해외채권혼합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 수익률은 각각 0.27%, 0.03%였다.

반면 해외부동산형펀드와 커머더티형펀드의 수익률은 -0.27%와 -0.39%로 저조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주식펀드가 1.12%의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과를 냈고,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와 북미주식펀드도 각각 1.01%, 0.89%의 수익률을 내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펀드의 수익률은 -0.53%, 러시아펀드의 수익률은 -0.59%였다.

개별 펀드 중에는 홍콩H지수에 투자하는 중국주식펀드인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펀드'가 5.71%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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